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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대에서 활약할 고급 외교관 양성한다 |
| 한국외국어대 LD학부 신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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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대에서 고급 외교관으로 활약하거나 국제기구에 진출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눈여겨봐야 할 학과가 있다. 바로 한국외국어대가 2014년에 신설하는 ‘LD(Language & Diplomacy)학부’다. 외무고시가 올해를 끝으로 폐지되고 앞으로는 국립외교원이 외교관 선발과 양성을 담당하는 것에 맞춰 국립외교원 입학 준비를 위해 한국외국어대가 국내 최초로 신설한 학과다. 입학정원은 42명이다. 수시모집에서 일반전형(논술)으로 20명을 뽑고, 정시모집에서 2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한국외국어대 LD학부의 모델은 엘리트 코스로 유명한 영국 옥스퍼드대의 아너스쿨(Honour School)과 프랑스의 그랑제꼴(Grandes Ecoles)이다. 최고의 학생들을 선발해 최고의 전문교육 프로그램으로 가르치겠다는 포부인 셈이다. 그만큼 지원도 파격적이다. 수능에서 국어·영어·수학의 백분위 합이 290이상이거나 3개 영역이 모두 1등급인 학생에게는 4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원한다. 학부를 졸업하고 이 대학 통번역대학원이나 국제지역대학원에 진학할 경우 석사과정까지 장학금을 준다. LD학부 학생들은 국제교류 프로그램과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이중전공에 우선 배정된다. 첫 학기에는 기숙사에 우선 입사할 수 있고, 기숙사비도 면제다. LD학부 전용 면학실도 제공한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것은 LD학부만의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이다. 외교부와 국제기구의 고위 공직자 출신으로 교수진을 구축하고, 외교통상, 국제관계 전문지식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외무고시 출제 교수와 대사 특강 등 국립외교원 입학전형 준비를 위한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외교부 내 동문들과 입학생 간의 동문 멘토링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외국어대는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와 함께 외무고시 합격자 배출 ‘Big4’를 자랑하고 있으며 현재 외교부에 재직하고 있는 동문만 200명이 넘는다. 대신 조건이 있다. 재학기간 중 국립외교원 입학시험이나 국가고시에 1회 이상 응시해야 한다.
유기환 한국외국어대 입학처장은 “외교 분야와 국제기구에서 활약할 것을 꿈꾸는 전국의 상위권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인정한 바 있는 국내 최고의 외국어 교육, 전통적으로 외교통상 분야에 강세를 보였던 한국외국어대의 학문적 특성, 외교부 내의 강력한 동문 파워, 국내 제1의 글로벌 교육프로그램 등을 총체적으로 집약하고 결합해 학생들을 교육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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