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행복한 대학’대구대(총장 홍덕률)가 2015학년도 정시모집으로 총 1천967명(정원내 1천937명, 정원외 30명)을 선발한다. 원서는 12월 19일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인터넷(uwayapply.com, www.daegu.ac.kr)을 통해 접수한다.

올해 대구대는 과학교육학부에‘지구과학교육전공’을 신설하고, 기존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공학계열의 자율전공학부를 통합해‘창조융합학부’로 변경했다. 창조융합학부 입학생들은 인문사회와 자연과학·공학 구분 없이 입학 후 1년 동안 학과(전공) 탐색 과정을 거친 후 2학년 때 희망하는 학과(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군별로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가’군 977명(정원내 962명, 정원외 15명),‘ 나’군 882명(정원내 867명, 정원외 15명),‘ 다’군 108명이다. 모집군 간 복수지원 및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가·나·다 군의 일반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하며, 나·다 군의 예체능전형은 학과에 따라 실기와 수능 비중을 달리 적용한다. 또한 가·나군의 특별전형(농어촌학생, 특성화 고교졸업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수능 100%를 반영한다.

수능성적은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인문사회계열은 국어 30%, 수학 20%, 영어 30%, 탐구 20%를 반영하고, 자연과학·공학계열은 국어 20%, 수학 30%, 영어 30%, 탐구 20%를 반영한다. 자연과학·공학계열은 수학B형과 과학탐구에 5%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예체능계열은 국어(40%), 수학·영어(택1, 30%), 탐구(30%)를 반영한다.

[인터뷰_송건섭 대구대 입학처장]

"우수신입생, 1년간 등록금 절반만 낸다"

△ 어떤 인재를 양성하나.

“대구대는 사회의 어둠을 밝히는 따뜻한 인재를 양성하는‘학생이 행복한 대학’이다. 대구대는 ‘사랑·빛·자유’의 건학정신을 바탕으로 1956년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장애인 교육과 복지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설립됐다. 인간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 정의사회 구현이라는 어둠을 밝히는‘빛’, 그리고 이 세상 모든 속박에서 해방되는‘자유’를 통해 나눔과 헌신을 실천하는 DU-HEART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DU-HEART형 인재는 인성(Humanity), 열정(Enthusiasm), 능력(Ability), 책 임 (Responsibility), 팀워크(Teamwork) 등 5가지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를 말한다. 또한 대구대는 교수, 행정, 재단 중심인 한국 대학의 패러다임을 학생중심으로 바꿔 전국 최초로 대학의 비전을‘학생이 행복한 대학’이라고 정하고 학생의 행복 체감도를 높여주고 있다.

△ 학생들이 주목할 만한 전공은.

▲ 송건섭 대구대 입학처장

“대구대는 특수교육·재활과학·사회복지 특성화 대학이다. 이와 관련 있는 학과들은 역사와 전통이 깊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각계각층에서 그 역할과 비중이 높다. 1961년 전국 최초로 특수교육과를 설립해 우리나라 최초의 특수교육 관련법인‘특수교육진흥법’제정에 크게 기여했으며, BK(두뇌한국)21 등 특수교육 관련 연구사업도 주도적으로 수행해왔다. 해마다 100명 이상의 특수교사를 배출하며‘교원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한, 단과대학 규모의 재활과학대학도 주목할 만하다. 재활 관련 학과 6개(직업재활, 언어치료, 재활심리, 재활공학, 물리치료, 작업치료)를 모두 갖추고 있어 한 단과대학 안에서 학문적으로 유기적 협조 체제를 구축해 현장 중심의 재활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선진 재활 분야 교육과 연구를 위해 미국 재활센터와 대학에 인턴을 파견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복지 수요가 급증하는 시대에 사회복지학과도 전망이 밝다. 사회복지학과는 지난해 8월 BK(두뇌한국)21 플러스사업에 선정돼 교육·연구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방학기간을 활용해 20년 넘게 하고 있는 일본 사회복지 현장실습도 선진적 사회복지를 배울 수 있는 한 사례다. 전국 대학에 120여명에 달하는 사회복지학 교수는 물론 매년 다수의 사회복지 공무원과 사회복지사 등을 배출하고 있다.

이밖에도 2014년 교육부가 발표한 전국 4년제 대학 취업률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시각디자인학과’, 매년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는‘산업디자인학과’등 디자인계열과 올해 10월 교육부로부터 특성화 우수학과로 선정된‘화학·응용화학과’도 추천할 만하다.”

△ 신입생만을 위한 장학혜택은.

“대구대는 우수 신입생 유치를 위해 1년간‘반값등록금’을 실현하는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모집 시기 및 모집단위별로 입학성적이 상위 20% 이내(약 1천명)에 드는 신입생에게는‘입학성적 우수 장학금’으로 1년간 수업료의 반액을 지급한다. 공인외국어 성적이 우수한 신입생에게 입학금 감면과 함께 8학기 수업료의 반액을 지원하는 ‘글로벌리더 장학금’도 있다. 대구대의 대표적 장학제도인‘DU리더스장학금’은 S·A등급에 따라 등록금과 학비 보조금, 특별 교육프로그램, 기숙사비, 해외 어학연수 경비, 학교시설 무료 이용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 눈여겨 볼만한 제도나 프로그램은.

“대구대 사범대학은 2010년 전국 사범대학 평가에서 최우수 평가(A등급)를 받았다. 또한 지난해 국·공립 교원 임용시험에서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223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데 이어 올해도 183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사범대학이 경쟁력을 갖춘 만큼 교직과정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선호도가 높다. 이에 따라 사범대학뿐만 아니라 비사범계열 학과(전공) 중 교직과정이 설치된 학과가 많다. 해당 학과에 재학하는 학생들이라면 2학년 초에 교직과정 이수 대상자 선발에 신청해 소정의 학점을 취득하면 학위와 함께 교원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 정시모집 합격 가능성을 높이려면.

“2015학년도 대구대 정시모집의 특징은 가·나·다 군의 일반전형 모두가 수능 100%로 선발한다는 점이다. 또 모집군간 복수지원과 교차지원이 가능해 자신의 성적과 적성을 잘 고려해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자연과학이나 공학계열 학생이라면 수학B형과 과학탐구에 부여하는 5%의 가산점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예체능전형은 학과에 따라 실기와 수능 비중이 달리 적용되기 때문에 이를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권형진 기자 jinny@daenamu.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