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회!’ 진로 진학 상담이란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인생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일종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그 길잡이 역할을 맡아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진로 진학 담당 교사이다. 그렇다면 작전고등학교의 진로 진학 교사인 박영주 선생님과 진로 진학 교사라는 직업을 중점적으로 얘기를 나눠봤다.

인천 작전고 박영주 교사

 “교직에 몸담은 뒤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담임교사와 학년부장으로 계속 근무해왔지만 급변하는 입시제도의 동향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상담을 해 줄 수가 없어서 고민이 많았어요.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고 학생들에게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고 싶다는 마음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어려움도 많을 것 같은데요.

“많이 변하고는 있지만 학교 현장에서의 진로교육은 여전히 학생의 성적에 맞는 대학 진학정보 제공이 많고 학생들도 이런 분위기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지도방법을 익혔지만, 학교현장에서 적용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학생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시도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학생들에게 바라는 점은.

“최근 연구에서 청소년들이 인생의 목표로서‘돈’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해 물질주의적인 가치관에 경도될 위험성이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어요. 학부모 또한 자녀의 특성을 이해하고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기보다는 사회적인 분위기, 유행하는 직업에 편승하는 경우도 많지요. 하지만, 이런 과정과 방식으로 선택한 꿈은 여러분의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어주지 못합니다. 자신의 진로를 합리적으로 설계하고 직업세계에 대한 폭넓은 탐색과 체험을 지속적으로 해주길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