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고 진로진학상담교사인 최종찬 선생님은 일반사회과 교사로 약 20년을 지내다가 올해부터 진로상담을 맡게 됐다. 지난 2009년부터 3학년 담임을 맡아 보니 진로진학과 관련해 상담할 일이 많았다. 선생님의 조언으로 꿈을 찾고, 가고자 하는 대학에 가게 돼 행복해 하는 학생들을 보면 가장 기뻤다고 했다.

서울 노원고 최종찬 교사

최종찬 선생님은“고민하는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그 꿈을 향해 가는 길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자신의 일이라고 했다.

“3학년 학생이 찾아와서‘좋아하는 학과로, 낮은 대학에 갈까요, 아니면 가고 싶은 대학에 조금 낮은 학과에 갈까요?’하고 물으면‘꼭 가고 싶은 대학교라면 그 대학에 가서 복수전공을 해보는 게 어떻겠니’하고 조언을 하는데 3학년이 돼서 이런 고민을 하기보다는 1ㆍ2학년때 가고 싶은 대학과 학과를 정하고 열심히 노력했으면 좋겠어.”

요즘 학생들은 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딱히 자신의 적성은 모르겠고, 조금이라도 힘든 면이 있으면 쉽게 포기하는 경향이 많단다. 최종찬 선생님은“다양한 꿈을 열심히 찾아보고 꿈을 갖는게 중요하다. 쉽게 포기해서는 안 되고 간접경험이라도 많이 접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해. 꿈은 막연히 꾸는 것이 아니라 고민하고 탐구하는 과정이 필요해. 구체적인 목표와 길을 찾고자 한다면‘역할 모델’로 삼을 수 있는 인물을 찾아 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