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부회장, 선생님들의 신뢰, 높은 성적, 뚜렷한 목표, 많은 친구들, 예쁜 여자 친구까지 우리학교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김규민 학생을 만났다. 모든 것은 일급비밀이라며 내뺐지만 결국 재미있는 인터뷰가 됐다.

△ 꿈이 ‘양말 회사 CEO’ 라고 들었는데 계기가 있을까요.
“CEO가 되고자 한 계기는 제 성격 때문이에요. 어렸을 때부터 나서기 좋아하고 다 같이 협력해 무언가를 성취하는 것에 짜릿함을 느꼈고 게임에서도 아이템을 사고파는 장사로 많은 게임머니를 버는 것에 흥미를 느꼈어요. 이런 성격 탓인지 기업이란 배경으로 운영을 총괄하고 이익창출을 위한 전략적 의사결정을 총책임하는 CEO가 정말 매력적이었죠. 죄송하지만 왜 하필 양말 공장 사장인지는 일급비밀이에요.”

△ 어떤 CEO가 되고 싶어요.
“직원들이 청바지와 티셔츠라는 편한 옷을 입고 음악까지 들으며 편한 분위기속에서 근무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 빌게이츠의 회사운영법이 인상 깊었어요. 저도 그렇게 통제관리보다 자율관리를 중시한 CEO가 되고 싶어요. 또 창조성이란 재능을 가장 중시한 시너지를 활용해 새롭고 진취적인 기업을 만들어 이끄는 것이 제 꿈이에요.”

△ 그 꿈을 위해서 현재 무슨 노력을 하고 있나요.
“멋진 리더가 되기 위해 많이 노력해요. 좋은 리더들이 쓴 책이나 리더십 관련 책 등을 보며 리더의 자질을 배우고, 반장이나 부회장 등의 역할을 맡아 학교라는 작은 사회속의 리더를 체험해 보고 있어요. 또 경제경영이라는 분야에 더 흥미를 가지고자 매주 경제 신문을 읽고, 더 깊게 배울 수 있는 대학에 가기위해 열심히 공부 하고 있어요.”

△ 같은 꿈을 가진 친구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회사 최고 경영자라는 CEO가 결코 쉬운 꿈이라고 말할 수 없는 거 알아요. 꿈이 어렵고 또 우리나라의 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이 될 수 있는 자리인만큼 항상 책임감을 갖고 모든 일에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요.”

김소연 학생기자 / 충북 음성고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