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구술고사는 대학별 전형유형에 따라 면접유형과 평가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무엇보다 해당 학과에 지원한 동기와 자신의 활동 내용을 연결시켜 열정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① 대학입학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한다. 면접구술고사는 대학에 따라 전형유형과 평가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홈페이지에 공개된 최근 몇 년간의 기출문제를 활용해서 출제경향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자연계는 수리·과학 관련 문제가 출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 단원별 기본개념과 심화학습 문제들을 충실히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전공 관련 질문의 경우에는 지원 대학과 비슷한 수준의 다른 대학의 기출문제도 사고의 폭을 넓혀주는 데 도움이 된다. 대학마다 다르긴 하지만 대학 입학홈페이지에 면접에 대한 준비방법 등이 자세하게 안내돼 있는 대학들이 많으므로 그 학교만의 특별한 면접형태에 대한 사전인지가 매우 중요하다.

② 제출 서류를 철저하게 확인한다. 면접 준비는 제출한 서류를 꼼꼼하게 점검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지원 대학에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등의 내용을 면밀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교과활동과 비교과 활동, 독서활동을 통해 자신이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했는지, 공동체 활동 중에 발생한 갈등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여러 활동에 참여하게 된 동기, 과정, 결과 등에 대해 정리해 둬야 한다. 아울러 지원 대학의 인재상과 건학 이념도 확인하고 학과를 선택하게 된 동기, 대학 입학 후 교육과정에 따른 학업 계획과 졸업 후 진로 계획, 전공과 관련한 사회적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과 근거 등 예상되는 질문에 대해서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③ 면접관의 질문을 끝까지 듣고 대답하자. 자신 있는 내용의 질문이 나왔다고 해서 면접관의 질문이 끝나지 않았는데 성급하게 대답했을 때 면접관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줄 수도 있고, 정작 중요한 질문을 다 듣지 못해 답변이 명확하게 되지 못할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면접관의 질문을 끝까지 다 듣고 침착하게 대답해야 한다.

④ 요지부터 먼저 말하는 연습을 한다. 면접에서는 면접관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한된 시간에 말하려고 하는 내용을 모두 전달해야 하므로 먼저 결론을 말하고 부연 설명하는 것이 좋다. 면접관의 한 가지 질문에 대해서 너무 많은 이야기를 길게 늘어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평소에 두괄식으로 자신의 주장과 생각을 먼저 말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를 들면서 자신의 주장에 대한 결론을 명확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좋다.

⑤ 모의면접을 통한 실전 연습을 한다. 면접후기들을 살펴보면 학교에서의 모의면접 경험들이 실제 면접에서 아주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모의면접에 참여하거나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선생님, 부모님, 친구를 면접관으로 설정하고 사전 모의연습을 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친구들과 주제를 정해 조사하고 그 내용에 대해 정해진 시간 안에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형식의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서로 면접관과 지원자 역할을 맡아 연습해 보는 것도 좋다.

※참고자료: 『2014대입 수시전형 진학지도 길잡이』(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 20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