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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전형' 수시 85.8% 선발 … "수능 제쳐두면 안돼"
2017학년도 수시모집 '전략'이 중요하다
2016년 08월 03일 (수) 10:29:23 김홍근 기자 mong@daenamu.kr

   

▲ 사진제공:명지대

201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교사·학부모·학생들의 눈치싸움이 시작됐다. 이번 수시모집은 70.5%로 역대 최고 비율을 기록했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수는 없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합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강점을 찾아 명확한 입시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수라고 대학 입시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부 위주로 선발하는 인원은 무려 85.8%에 달했다. 학생부 교과전형과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나눠보면 각각 56.3%, 29.5%의 비중을 차지했다. 학생부 종합전형 선발인원은 지난해보다 1.6% 증가해 올해 7만2천767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학생부 교과전형의 경우 비교과 활동이나 대학별고사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지만, 내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하기에 유리하다. 다만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논술전형과 적성전형은 선발 비율이 감소했다. 논술전형의 경우 28개교, 1만4천689명 선발로 그 규모는 작지만, 연세대나 성균관대 등에서 많은 인원을 선발하고 있다. 적성전형은 한성대, 금오공대는 폐지하고 삼육대가 신설했다. 올해 4만479명을 선발한다.

특기자전형이나 지역인재 특별전형을 노리는 것도 해당되는 학생들에게는 합격의 확률을 높일 수 있는 기회다. 특기자전형에는 어학이나 과학 등 특정분야에 뛰어나거나, 생활 조건에 따른 차등적 보상을 제공받아야 할 학생들에게 따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역인재 특별전형은 지방 인재들의 기회 확대를 위한 전형이며 전년대비 481명이 증가해 올해 1만16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인원의 4% 이상을 차지하는 셈이다.

올해부터는 수능‘국어’가 수준별 시험을 폐지하고,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간 통합시험을 치른다.‘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된 것도 유의해야 한다. 9등급제의 절대평가로 치러지며 원점수 50점 만점에 40점 이상이면 1등급이다. 이전 학년도와 같게 생각하고 응시하지 않을 경우 성적은 무효 처리된다.‘ 수학’의 경우 시험범위가 바뀌었다. 2009년도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A·B형이 가·나 형으로 바뀌면서 출제범위 또한 달라졌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이번 입시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단연‘프라임사업(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이다. 프라임사업에 선정된 대학 21개교는 공학계열 정원을 4천429명을 늘리고 인문계열 정원 2천500명을 줄였다. 이에 따라 입시 전략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인데, 선정학과에는 많은 예산이 투입되기 때문에 지원자가 몰릴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인문계열 정원이 축소되기는 했지만 프라임학과 대부분이 교차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건국대, 순천향대, 건양대 등이 대표적이다.

많은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놓치는 것은‘수시’와‘정시’를 따로 생각하는 경향이다. 수시모집은‘내신’위주, 정시모집은‘수능’위주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기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이 상당히 많다. 이 때문에 수시로 대학을 진학했던 선배들이나 입시전문가들은 수시모집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수능성적이 충족돼야 하며, 수시가 수능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연세대 식품영약학과에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입학한 김은지 씨 역시 수시에도 최저등급이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면서“수능을 위한 공부를 마무리한다는 생각으로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수시 지원 후 마음이 해이해 지기 쉽지만 이럴 때일수록 자기 관리가 중요하다”며“적정한 수면시간을 확보하고 식사와 체력에 신경 쓰는 것도 필요하다”고 귀띔했다.


김홍근 기자 mong@daenamu.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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