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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성공키워드 “수능을 제쳐두지 말라”
[2017학년도 대입] 수시 이후부터 수능까지!
2016년 09월 05일 (월) 13:56:29 최승후 파주 문산고 교사 Editor@daenamu.kr

2017학년도 4년제 대학의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9월 12일(월)에서 9월 21일(수)까지 실시된다. 전문대는 9월 8일부터 시작된다. 수시모집 대세의 시대이지만 수시 성공전략의 출발점에는 반드시 수능이 있어야 한다. 정시를 포석 삼아야 수시도 성공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원고에서는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수험생이 꼭 알아두어야 할 수시 전형별 핵심 전략을 수능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 학생부교과전형=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은 내신 위주로 선발하는 전형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이하 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이하 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내신이다. 종합전형에서도 지난해부터 ‘학업능력’, 즉 내신을 중요하게 보는 추세다. 그래서 고1부터 고3까지의 내신 성적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해졌다.

전문대도 1, 2학년 내신만 반영하거나 2학년 내신만 반영하는 대학이 있으므로 내신 관리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 반면, 교과전형이 서울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폐지되고 이 인원을 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추세에도 주목해야 한다. 현재 교과전형이 없는 수도권 주요 대학은 서울대, 성균관대, 서강대, 경희대, 건국대, 서울과기대, 서울여대 등이다. 내년에는 연세대, 동국대 등이 이 전형을 폐지한다. 그만큼 종합전형이 중요해졌다는 의미다.

교과전형이 내신만 반영하는 것도 아니다. 면접, 비교과, 수능 등 다양한 전형요소가 포함된다. 예를 들어 숙명여대 2016학년도 학업우수자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2개 영역 등급 합이 4 이내고, 탐구는 2과목 평균이었다. 동급의 대학에 비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높았기 때문에 최종합격한 학생들의 교과 내신은 3등급대 후반도 있었다.

이렇듯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높은 교과전형 대학들은 합격자 내신 컷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 수능 최저가 없는 교과전형의 내신 성적은 매우 높지만, 수능 최저가 있는 교과전형의 내신 성적은 상대적으로 낮다. 또한 교과전형은 경쟁률이 낮고, 최초 등록률도 낮아서 추가합격 비율이 매우 높다는 점을 명심하고 지원전략을 짜는 것이 좋다. 교과 내신이 낮다면 수능 최저가 있고 면접이 있는 전형이 당연히 유리하다.

■ 학생부종합전형= 종합전형은 교과와 비교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다. 보통 서류라는 말이 들어가면 종합전형이다. 1단계에서 서류 100(일정배수), 2단계에서 서류 ○○%와 면접 ○○%를 합산하여 최종합격자를 선발하는 형태가 많다.

종합전형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내신 성적이 좋지 않아도 합격할 수 있다는 풍문이다. 예전 입학사정관제에서는 가능할 수도 있었지만 지난해부터는 상당수의 대학들이 내신을 중요하게 보고 있어서 비교과만 우수한 학생이 합격하기는 쉽지 않다. 각 고등학교의 교육과정과 진로·진학 프로그램들이 대동소이해지고 있어서 임팩트 있는 비교과 기록이 아니라면 교과 즉 내신 성적이 중요해졌다. 물론 비교과 활동이 질적으로 좋으려면 1, 2학년 때부터 줄곧 지속적으로 활동해야 하기 때문에 내신만 좋다고 지원 가능한 전형은 아니다. 또한 종합전형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다면 통과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예컨대 서강대 학생부종합(일반형)의 수능 최저는 인문계가 3개 영역 2등급이고, 자연계는 2개 영역 2등급(수학 가형 또는 과탐 중 1개 이상은 반드시 2등급 이내)으로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수능 최저를 통과해야만 자신의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를 평가받을 수 있다. 자소서는 제출 서류 중 지원자 본인이 작성할 수 있는 유일한 자료다.

1단계 서류 중 하나인 자소서를 통해 일단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야 다음 단계인 면접의 기회도 주어지기 때문에 남은 기간 자소서 작성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2단계로 넘어가면 면접의 실질반영비율은 매우 높아진다. 내신 성적이 낮다면 당연히 면접이 들어간 종합전형이 유리하다. 수험생들 중에는 종합전형만 6개 지원하는 이른바 ‘육종’도 꽤 있다. 물론 종합전형을 1학년 때부터 착실히 준비한 학생이라면 문제가 안 되겠지만, 학종은 대부분 수능 최저가 없기 때문에 자칫 수시모집에서 실패하면 정시 수능의 기회도 잃게 된다는 점을 꼭 명심하자.

   

■ 논술전형= 논술전형은 수능이 내신보다 훨씬 좋은 수험생들이 주로 지원하는 전형이다. 논술전형을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대부분 내신 성적이 낮기 때문에 교과전형과 종합전형을 지원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9월 수능 모의평가 가채점을 한 후에는 정시 가능 대학을 정한 후 논술전형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가채점 결과가 잘 나오고 모의고사 성적이 계속 상승 추세라면 굳이 하향지원하거나 수능 이전에 보는 논술대학을 많이 지원할 필요가 없다. 반대의 경우에는 정시에서 재수생의 비율이 13만 명이 넘는 것을 고려해서 적정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수능 전에 논술고사를 치르면 수능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가급적 수능 전의 논술전형 지원은 2회 이하가 좋다. 수능 이후 논술을 보는 대학을 지원한 후에 ‘수능 대박’이 난다면 논술을 보러 가지 않으면 된다.

수험생들 중에는 논술전형만 6개 지원하는 이른바 ‘육논술’도 꽤 있다. 물론 자연계 논술은 가능한 지원패턴이지만 인문계 수험생이 논술로만 6회 지원을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논술전형을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 여부와 기준(탐구영역 포함 여부, 탐구영역 반영 과목수, 제2외국어/한문 반영 여부), 모집인원, 경쟁률, 학생부 영향력, 동점자 처리기준(건국대 등은 비교과 성적도 포함됨), 전형일, 자신과 궁합이 잘 맞는 논제와 제시문 유형 등을 꼼꼼하게 살피고 지원하길 바란다.

   
■ 적성전형=
적성전형은 내신과 모의고사 둘 다 성적이 4~6등급대 학생들이 주로 지원하는 전형이다. 적성고사는 10월 2일(일) 서경대를 시작으로 수능 전에 6개 대학, 수능 이후에 4개 대학이 시험을 치른다. 적성고사 문제 유형이 수능형으로 바뀌면서 적성고사 학습전략은 명확해졌다. 수능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다. 물론 수능보다 쉬운 형태의 문제이기 때문에 기출문제와 올해 모의적성을 반드시 풀어봐야 한다.

고려대(세종)와 홍익대(세종)처럼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대학은 수능 최저를 통과한다면 합격할 확률이 매우 높다. 따라서 남은 기간 EBS 연계교재인 수능특강과 수능완성 문제집을 반복해서 풀어봐야 한다. 또한, 적성고사 대학들은 내신 5등급, 6등급이 넘어가면 감점 폭을 크게 하므로 내신이 5등급이 넘어 가는 학생들이 상향지원 하는 것은 금물이다. 영어를 못하는 학생이 을지대, 홍익대(세종), 한국산업기술대처럼 영어 문항수가 많은 대학을 지원해서는 안 된다. 문제 유형과 영역별 문항수를 살펴서 자신과 잘 맞는 맞춤형 대학을 지원하길 권한다.

■ 전문대= 올해 전문대는 수시모집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84.7%를 선발한다. 4년제 대학의 수시모집 비율이 70.5%인 것을 고려하면 전문대의 수시모집 비중은 매우 높은 수치다. 전문대는 4년제 대학과는 달리 수시모집 6회 제한이 없다. 따라서 모의고사 성적이 낮은 경우에는 수시모집에 과감히 지원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수능 2개 영역에서 3등급 2개 정도가 꾸준히 나온다면 경기권 보건계열도 합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시에 하향 지원할 필요가 없다.

전문대 수시 총 모집인원 17만8천790명 중에 정원내 특별전형이 9만5천119명, 정원외 특별전형이 2만8천938명이나 되기 때문에 그만큼 일반고 학생들이 주로 지원하는 일반전형은 적을 수밖에 없다. 또한, 전문대는 정시모집에서 ‘군’별 모집을 실시하지 않는다. 수시와 마찬가지로 충원 합격 비율이 매우 높다는 점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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