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대학 입시면접 때는 어떤 옷을 입고 가야 할지 걱정입니다. 교복을 입고 가면, 칙칙하게 보이거나 개성 없이 보이지 않을까요.
A. 모든 면접 시에는 깔끔하고 단정한 옷차림새를 가져야 합니다. 자신의 개성을 드러낸다며 튀는 옷 (청바지, 짧은 치마, 밝은 색상의 하의 등)을 입고 가면 면접관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대학 면접이기에 일반적으로 교복을 입는 것이 좋으나 자유 복장을 입는 경우에는 교복과 같은 단정한 스타일을 입습니다. 대학생들 사이에 유행한 신사복 스타일은 단정한 캐주얼웨어의 대표로 볼 수 있습니다.

Q. 면접을 갈 때 화장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A. 대학교 면접을 포함해 모든 면접에 짙은 화장은 금물입니다. 대학 면접이기에 맨 얼굴도 학생의 이미지로 괜찮습니다. 그러나 피부가 신경 쓰인다면 파운데이션은 피부색과 유사한 색으로 얇게 펴 바르고, 페이스 파우더로 뽀송뽀송한 피부를 연출합니다. 눈썹은 잘 다듬은 후 자신의 얼굴형에 어울리는 형으로(예를 들면 얼굴이 긴 형이면 일자형으로) 깔끔하게 그려주며 립스틱컬러는 핑크 와인과 베이지 브라운을 섞은 자연스러운 색이 좋습니다.

Q. 면접장에서 어떻게 하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까요.
A. 면접의 성패 여부는 첫인상의 승부에 달려있습니다. 대학 면접뿐만 아니라 취업 면접에서도 첫 인상이 중요합니다. 첫인상에서 호감을 주지 못하면 면접관의 관심을 끌 수 없습니다. 질문을 받고 답변할 때 질문을 던진 면접관의 눈을 응시하세요. 똘똘하고 야무진 이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지나친 몸짓과 제스처는 역효과이니 주의하세요!

Q. 면접관 선생님 앞에 앉기 전까지 어떤 자세와 태도가 좋을까요.
A. 면접장의 입구에 들어서면 먼저 면접관에게 눈인사를 하고 면접관 앞쪽에서 똑바로 선 후 45도 정도의 정중한 인사를 한 후 의자에 앉습니다. 자세와 걸음걸이는 곧고 당당하게 합니다. 구부정한 자세에서 호감을 줄 수 없습니다. 어깨와 허리는 반듯하게 펴면 키도 한결 커 보입니다. 벽에 기대어 서서 온 몸을 밀착시키면 구부정한 자세를 교정할 수 있습니다. 의자에 앉을 때도 어깨와 허리를 반듯하게 펴서 무릎을 붙이고 앉아야 합니다. 걸음걸이는 무릎을 쭉쭉 펴주고, 보폭은 조금 넓은 듯하게 한 걸음씩 또각또각 내디뎌야 합니다. 그러면 마음도 당당해져 자신감이 배가됩니다. 터벅걸음, 종종걸음, 팔자걸음은 곤란하며 특히 신발을 끌고 걷는 것은 금물입니다.

Q. 면접장에서 억지웃음을 짓는 것도 자연스럽지 않게 보일 것 같은데요. 면접장 안에서는 어떤 표정과 자세가 좋은가요.
A. 면접에는 ‘맑고 밝은’ ‘부드러운’ ‘온유한’ 이미지가 유리합니다. 면접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서 우울한 얼굴은 금물입니다. 얼굴이 우울하거나 지나치게 긴장하여 굳어있는 얼굴은 호감을 주지 못합니다. 평소 아는 사람을 만날 때 웃으면서 인사하는 습관을 길러보세요. 많이 웃을수록 인상은 자신도 모르게 부드러워 진답니다. 그럼으로써 면접장에서도 억지웃음보다는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미소가 나올 것입니다.

Q. 어떻게 답변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을까요.
A. 자신의 의견을 시원시원하면서도 자신 있게 말해야 소신 있어 보입니다. 중저음 톤으로 정확한 발음, 다소 큰 듯한 느낌을 주도록 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에 답할 때는 질문이 끝나자마자 바로 답하지 말고 2~3초 정도 생각을 다듬은 후 대답하면 면접관에게 신중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Q. 면접관이 모르는 내용을 질문하면,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까요.
A. 모르는 질문은 솔직하게 모른다고 답하며, 일단 대답한 내용에 있어서는 자신감을 가집니다. 대답을 잘못했다 하더라도 혀를 내밀거나, 머리를 긁거나, 고개를 숙이거나 위를 보면 절대 안 됩니다. 면접을 볼 때는 되도록 짧고 명쾌하게 답변하는 것이 높은 점수를 얻는데 도움이 되며 너무 길게 대답하거나 묻지 않는 것까지 복잡하게 대답하는 것은 좋지 못합니다.

Q. 면접을 할 때 꼭 염두에 둬야 할 사항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 면접에서 성공하는 이미지는 짧은 시간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평소 자신의 이미지가 상대방에게 어떻게 비쳐질까를 냉정하게 의식하세요. 그리고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꾸준히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윤현정 정연아이미지테크연구소 컨설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