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과 전공을 선택하기에 앞서 ‘나’에 대해서 정확히 알아야 한다. 어떤 분야에 흥미가 있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직 고민하고 있다면 ‘흥미검사’와 ‘적성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다. 
흥미란 ‘어떤 사람이나 활동 또는 사물에 대하여 가지는 긍정적인 느낌’이다. 이러한 흥미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다양하게 변해 간다. 흥미 유형은 중학교 2학년 정도 되면 안정이 되고 고등학교 2~3학년 정도 되면 변하지 않게 된다고 한다.

흥미를 알아보는 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표준화된 검사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검사로는 ‘일반흥미검사’, ‘직업흥미검사’, ‘학습흥미검사’가 있다. 검사를 통해 자신의 흥미를 알고자 할 때에는, 검사 결과 나타난 한두 가지의 점수보다는 전체적인 유형의 수준을 중심으로 파악하는 것이 좋다. 또한  흥미란 사물에 대한 관심 정도이기 때문에 한꺼번에 여러 가지를 동시에 가질 수 있다. 검사는 각 영역의 상대적 강도이기 때문에 전체에 대한 %로 나타난다. 따라서 25%이하는 약한 흥미, 75% 이상은 강한 흥미라고 할 수 있다.

진로 심리학자 홀랜드는 개인의 행동 양식이나 인성유형이 직업 선택과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직업적 성격유형’ 이론을 내놓았다. 개인의 행동은 인성과 환경의 상호작용 결과이며, 직업 선택은 이러한 인성의 표출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의 인성유형을 표출할 수 있는 직업 환경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즉 직업 선택을 개인의 유전적 소질과 문화적 요인의 상호작용에 의한 것이라고 본 것이다. 여기서 유전적 소질이란 성격을, 문화적 요인이란 동료, 부모, 중요한 타인, 개인의 물리적 환경 등을 의미한다. 홀랜드는 이런 가정에 따라 직업흥미검사에서 직업흥미유형을 6개의 유형, 즉, 현실형, 탐구형, 예술형, 사회형, 진취형, 관습형으로 분류했다.

먼저 아래 흥미유형에서 숫자의 합이 가장 큰 흥미유형을 선택해 답안지 흥미란에 기록한다. 나의 흥미유형의 적합한 직업들 중에서 가장 하고 싶은 직업명을 선택해 직업란에 기록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