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화가 주최한 2011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1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9일부터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국민대, 덕성여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상명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한성대, 한양대 등 전국 88개 대학이 참여하였다.

▲ ▶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9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연 대학입학정보박람회는 뜨거운 열길고 가득했다. 대학 부스마다 진지하게 진학상담을 구하는 학생, 학부모들이 넘쳐났다.

이번 대학정보박람회는 1백 여개 고등학교 4만 여명의 단체 관람객을 비롯, 나흘 동안 총 9만 여명의 수험생, 학부모가 다녀 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행사 첫날에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단체관람객 등 2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려 큰 혼잡을 빚기도 했다.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는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종합정보자료관 및 재외국민과 외국인 자녀 등을 위한 다문화 상담관 서비스도 제공하여 예비지원자와 학부모에게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대교협 측은 “올해 수능이 어렵게 나와서 최상위권은 예전보다 훨씬 유리하지만 중위권은 폭이 상당히 넓어져 눈치작전에 따른 경쟁률이 치열해 질 것”이라며 “다만 중위권은 학교에서 발표하는 경쟁률을 수시로 참고해 수험생들이 과다하게 몰린 학과와 불필요하게 하향 지원해 갑자기 경쟁률이 오른 곳을 꼼꼼히 살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박람회는 현지 교사들로 구성된 대입상담교사단을 확대 운영하는 등 실질적인 입학정보의 장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평가 됐다.

아울러 인터넷을 통해 대학입학 정보 질의 응답서비스를 연중 무료로 제공 중이다.
이 응답 서비스에는 전국 3200여개 고등학교의 진학상담 교사들이 직접 참여하고 있다.

이현건 기자 cassyd@daenamu.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