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총장 정병조)가 신입생 102명 전원에게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금강대는 오는 23일 설립 종단인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 구인사에서 2011학년도 신입생 102명 전원에게 1학기 원각불교장학금 장학증서를 수여한다. 이날 지급하는 원각불교장학금은 총 3억 6천여만원이다.

금강대 관계자는 “2003년 개교한 금강대는 수능 성적 1~2등급 수준의 우수한 신입생을 엄격 선발해 설립 종단인 대한불교 천태종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국내 최고의 수준의 장학제도를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이 학비 걱정없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금강대는 교육과학기술부가 ‘대학 알리미’(www.acdemyinfo.go.kr)를 통해 공시한 학생1인당 장학금 지급액이 2009년에 전국 1위, 지난 해에는 전국 3위에 올랐다. 특히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카이스트와 울산과학기술대는 과학특성화대학이었고, 일반대학 중에서는 금강대가 1인당 장학금이 가장 많아 화제가 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