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기는 사회의 한 구성원이 되기 위해 준비를 하는 시기이지만 현실에선 공부를 열심히 하여 좋은 대학을 진학하는 것이 큰 관문이다. 일차적 목표인 대학을 진학하려면  다양한 입시 전형 중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찾아 준비해야 하는데 다양한 전형도 모르고 시간도 부족하던 차에 선생님께서 대나무(대학이 나에게 무엇인가의 약칭)라는 교수신문에서 발간하는 입시. 적성. 진로 가이드 지를 소개해 주셔서  이번에 고교생 1기 기자단에 참여하게 되었다.
 5월 14일, 서울대학교에서 발대식과 좋은 기자가 되기 위해 갖춰야할 덕목과 기사 작성법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자신의 꿈을 잃지 않고 현재 자신의 상황에 맞추어 꿈을 키워나가는 능력을 발휘한 군사전문 기자, 유영원의 삶을 들으면서 ‘비상’의 저자 이원익을 떠올랐다. 이원익은 시력이 나빠져 자신의 꿈인 전투기 파일럿을 접을 수밖에 없는 시련을 겪지만 월간항공을 비롯한 각종 항공, 군사 전문지의 전문필진으로 활동하고 ‘프랑스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최신예 전투기 라팔을 민간인 최초로 평가 비행을 하였다. 이 두 사람을 통해 목표는 처음 정한 대로 이루기도 하지만 상황이 허락지 않을 때라도 포기하지 말고 남들보다 차별화된 전문성을 키워 기회가 왔을 때 이룰 수 있어야 한다. 기회는 준비하고 노력하는 자만이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새삼 떠올랐다. 기자라는 직업 또한 사실이나 사건을 보도 하는 것 외에 다양한 역할이 필요하며 쓰고 싶은 기사를 정확히 파악해 진실한 기사를 쓰고 객관적으로 판단하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반 매체가 갖고 있지 않은 날카로운 시각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고재열 기자처럼 직업 정신을 통해 독자에게 진실한 세상을 보여주는 매개자 되려면 투명하면서도 날카로운 시각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강으로 좋은 기사를 쓰는 방법에 대해 배웠다. 그 중 쉬운 단어로 풀어 써야 한다는 것과 단어 하나에도 신중하게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는 것이 의외였다. 기사는 독자에게 정보를 알려주는 선생님과 같은 이미지 때문에 멋지고 유식하게 써야 좋은 글이 되는 줄 알았다.  기본적인 목적인 독자의 이해에 대해 잊고 있었다. 매일 아침마다 문 밖에 놓여있는 신문이 이렇게 많은 전문 인력과 노력이 들어가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기사가 우리들에게 갖는 의미와 역할이 중요하기에 경험이나 여러 측면에서 다소 부족한 학생 기자단이지만 직업 정신을 갖고 기사 하나하나에 노력을 기울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기자의 생생한 모습은 텔레비전에서 보게 되는데 비리사건이 터지면 한손엔 녹음기와 다른 한손엔 수첩을 들고 다른 많은 기자들 틈에 끼어 정보를 얻기 위해 안달하며 무질서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특종을 위해 사적인 일까지 관여하고 성급히 추측하는 이기적인 기자의 모습을 보면 자부심을 가질 정도의 직업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서  국민의 알권리, 정확한 정보를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직은 고등학생으로 정보를 알아내야 하는 입장이지만 기자의 정신과 노력을 바탕으로 나의 정보를 여러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신문에 나의 노력을 더하고 싶다. 대나무 학생기자단으로써 대입을 위한 활동이면서 같이 나눌 수 있는 프로 정신을 갖고 부족한 내 기사를 읽어야 할 독자들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활동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