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각 대학의 전형 특징을 분석하고, 지난해의 입시결과를 바탕으로 합격 전략을 세워야 한다. 특히 대부분의 대학에서 다른 전형 간의 중복지원이 가능한 경우가 있으므로 반드시 지원 전략에 활용해야 한다. 졸업생의 경우는 비교내신 적용에 대한 내용을 대학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건국대의 경우는 학년별 반영비율이 20(1학년):80(2,3학년)이므로 1학년보다는 2,3학년의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유리하다. 일괄합산방식에 교과100%로 선발한다. 또한 등급별 환산 점수에서 등급 간의 점수 차가 약간 높게 나타나고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경희대의 교과우수자전형은 지난해 수시2차에서 수시1차로, 모집인원은 150명에서 300명으로 변경된 점과 지난해 경쟁률이 평균 26:1로 높게 형성된 점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학생부 교과 100% 반영으로 수능 최저학력 기준 없이 우선선발(50%)하므로 경쟁률 상승이 예상된다.

 이는 서울시립대의 서울핵심인재전형과 아주대의 학생부 우수자 전형도 마찬가지다.
등급별 환산 점수에서 등급 간의 점수 차가 2등급 이후로 크게 나타나고 있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동국대의 수시3차 일반전형은 비교적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언어ㆍ수리ㆍ외국어 중 1개 영역 2등급 이내로 낮은 편이며, 수능 이후 원서를 접수하므로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도 입시결과를 보면 인문계열 1.3~1.7등급, 자연계열 1.5~1.9등급의 지원자가 합격했다.

 성신여대의 수시2차 일반학생 전형은 수능 이후에 원서를 접수한다. 수능이 우수해 우선선발(50%, 인문계 2개 영역 평균 2등급, 자연계 평균 2.5등급 이내)을 충족하는 학생은 학생부 성적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지원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일반선발(50%)은 수능 2개 영역 각각 4등급 이내다.

 한국외국어대는 지난해 수시2차 일반전형Ⅲ가 수시1차 학업우수자 전형으로 변경됐다. 교과 성적 산출 시 등급별 환산 점수와 원점수, 과목평균, 표준편차를 이용한 자체 표준화 환산점수표를 활용한다는 점과 영어교과가 40% 반영됨을 고려해야 한다.

 한성대의 수시2차 학생부 우수자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영역 중 3등급 2개 이내로 지난해에 비해 최저학력 기준이 더 높아졌다. 지난해 입시 결과는 비교적 높은 합격자 평균등급(주간학과 기준으로 인문계열 2등급, 자연계열 2.5등급 내외)을 나타냈지만 등록률이 낮은 편이다. 올해의 미등록 충원을 고려하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다면 인문계 3등급, 자연계열 4등급 이내의 학생들도 적극 지원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