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인원 확대하고 선발기준은 완화

2012학년도 상명대 수시모집에서 가장 눈여겨봐야할 점은 서울캠퍼스에 입학사정관전형 모집인원을 확대한 것이다. 지난해 140명에서 올해 170명으로 모집인원이 20% 증가했다.
서울캠퍼스 입시를 준비하고 있다면 수시1차에서 학생부선택교과우수자전형의 교과성적 반영방법이 바뀐 것을 꼭 확인해야 한다. 작년까지 국어, 수학, 영어, 사회(과학)교과 중 2개를 반영하던 방식에서 올해는 1개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특정교과에서 우수한 성적을 가진 학생이라면 해당 교과성적으로 1단계를 통과하고 2단계에서 실시하는 논술고사에 승부를 걸어볼 수 있다. 2단계에서는 1단계의 교과성적 50%, 논술성적 50%를 반영한다.
학생부우수자전형과 학생부선택교과우수자전형 등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된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인문계 최저기준은 작년에는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중 2개영역 등급의 합이 6등급 이내’였으나, 올해부터는 ‘언어, 수리, 외국어, 사회/과학탐구 영역 중 2개영역 등급의 합이 6등급 이내’ 또는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중 1개영역이 2등급 이내’로 완화됐다. 자연계와 사범계도 마찬가지다.
천안캠퍼스 입시에서 가장 큰 변화는 예·체능계전형이다. 디자인대학의 경우 작년에는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로 10배수를 선발해 2단계에 실기고사를 시행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지원자 모두가 실기고사를 볼 수 있게 했다. 학생부 교과 40%, 실기고사 60%의 비율로 신입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실기에 강한 학생이라면 학생부 교과성적의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시각디자인학과를 제외한 디자인대학의 모든 학과의 실기고사 내용이 작년에는 ‘사고의 전환’만으로 제한돼 있었던 반면, 올해부터는 ‘사고의 전환’과 ‘발상과 표현’ 중 택1로 변경돼 수험생들의 실기고사에 대한 폭을 넓혔다.

양석준 입학처장

자신의 특성에 맞는 특별전형 노려라

서울과학기술대 2012학년도 수시 모집은 정원 내에서 일반전형 764명, 특별전형 421명 등 총 1천185명을 선발하고, 정원 외로는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으로 83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9월 14일부터 19일까지다.
조형대학을 제외한 학과의 일반전형은 학생부성적만으로 선발한다. 특별전형의 경우 전형별 지원 자격 및 주요특징은 다음과 같다.
‘잠재능력우수자특별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와 서류로 모집인원의 2~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성적(80%)과 면접(20%)로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특기자특별전형’은 모든 교과를 두루 잘하지는 못하지만 특정교과 성적만 우수하면 지원해 볼만한 전형이다. 학생부 성적 및 수능최저학력 기준 또한 특정교과에만 반영된다. ‘전공적성우수자특별전형’은 1단계 학생부로 50배수 선발을 통과하면 전공적성시험성적만으로 선발한다.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다만 전공적합성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전공적성시험이 중요하므로 홈페이지에 제시된 출제범위와 예상문항을 확인해야 한다. ‘산업체근무(경력)자특별전형’에는 산업체근무(경력6개월 이상) 또는 국가기술자격증(산업기사 이상)을 취득해야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60%)와 경력 및 자격증 점수(40%)로 모집인원의 2배수를 1단계에서 뽑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전형점수와 면접고사 성적을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공인영어성적제출자는 별도의 가산점을 받는다.
‘농·어촌학생특별전형’은 올해 처음으로 수시모집에 도입되는 입학사정관전형이다. 본교에서 인정하는 농·어촌 거주, 졸업 자격에 해당하는 자는 지원이 가능하다. 학생부와 서류로 모집인원의 2~3배수를 우선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성적(80%)과 면접(2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각 전형별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다르다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

최성진 입학관리본부장

입학사정관전형, 3단계 평가…발전가능성에 가중치

안양대는 201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 769명, 정원 외 112명 등 총 881명을 선발한다. 모집 전형은 △일반학생 전형 △특기자 전형 △입학사정관 전형 △대학독자적 기준전형 △농어촌학생 전형(정원외) △전문계고교출신 전형(정원외)이며, 전체정원 1369명(정원외 포함) 중 64%를 수시에서 뽑는다.
안양대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지난해 도입한 입학사정관전형인 ‘아리 Dreamer 전형’의 변화다. 선발단계를 3단계로 늘리고 평가방법에도 변화를 줬다. 1단계에서는 학생부(교과영역) 100%로 모집 정원의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서류평가와 학생부 비교과영역만으로 모집정원의 2배수를 뽑는다. 3단계 역시 심층면접만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려낸다. 각 단계는 다음 단계 점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했다. 기초학력만 갖췄다면 발전가능성에 더 가중치를 두고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서다.
영어에 자신 있는 학생이라면 ‘어학특기자 전형’에 도전해볼만 하다. 일정점수 이상의 공인영어 성적을 가진 수험생이라면 모든 학과에 지원 가능하다. 특히 올해에는 지원 자격을 대폭 완화해 수험생들에게 문을 넓힌 게 특징이다. 이 전형은 학생부나 수능 성적과 무관하게 공인영어성적(60%), 면접(40%)만으로 학생을 평가, 선발할 계획이다.
또 학생부 100%만으로 선발하는 일반전형도 있으니 서류평가나 면접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은 본인에게 맞는 전형에 지원하면 된다.
한편 올해 대학 특성화를 위해 국제관계학과, 천연향장학과 등 2개 학과를 신설했다. 정원 내로만 각각 25명, 19명의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아리 Dreamer 전형’(입학사정관 전형)의 원서 접수기간은 9월5일까지이며 다른 수시전형 원서 접수기간은 9월 8일부터 9월14일까지다.

신봉섭 입학관리본부장

1차 50%, 2차 70%…논술 반영비율 높아

인하대는 수시 1차에서는 총 1,416명(정원 외 포함), 수시 2차에서는 총 793명(정원 외 미선발)을 모집한다. 수시 1차와 수시 2차 원서접수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다. 가장 주목할 점은 수시 1차의 모든 전형과 입학사정관전형에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학생부교과를 반영할 때 학년별 가중치를 폐지하고 균등 반영하는 것도 작년과 달라진 점이다.
수시1차에서 558명, 수시2차에서 440명을 선발하는 ‘일반우수자전형’에서는 ‘논술우선선발제’를 폐지했다. 그러나 수시1차에서 논술과 학생부 비율이 50%씩, 수시2차의 경우 각각 70%와 30%로 돼 있어 여전히 논술고사의 반영비율이 높다. 따라서 논술고사의 유형과 난이도 등을 파악하여 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수시1차는 학생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지원할 수 있도록 전형을 다양화했고, 수시2차는 일반우수자전형, 발표우수자전형(이상 수능 최저학력기준적용), 인하TAS-P형인재전형(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적용)만을 실시한다.
‘발표우수자전형’의 경우 발표우수자부문, 과학자부문, 국제전문가부문을 구분해 선발하며 올해부터 일반계 고교 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과학자 부문과 국제전문가부문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도입하고 합격자 전원에 대해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인하TAS-P형인재전형’에서는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 성적으로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학생부교과 50%와 심층면접 5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에 학년별 가중치(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를 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수시1차와 수시2차 각각 1회씩만 지원하도록 한 작년과 달리 올해부터는 각 차수에서 ‘일반 및 특별전형’과 ‘입학사정관전형’에 각각 1회씩, 수시전형에서 최대 4회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했다.

이익모 입학처장

수시 1, 2차 복수·중복 지원 가능해져

전북대는 2012학년도 입시를 통해 총 4천515명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54%인 2천437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수시 1차는 접수가 끝났으며, 2차에서는 1천78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수시 2차는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세부 전형별로는 일반학생 1천569명을 비롯해 국가공헌자 47명, 남학생전형 11명, 특기자 전형 47명, 특성화고교 전형 88명, 특수교육대상자 20명 등을 선발할 계획이다.
전형 방법은 1단계에서 학생부 800점으로 일반전형 3배수(일반전형 이외 4배수)를 우선 가려내고, 최종에서 학생부 800점, 면접 200점으로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수능 4개영역(예술대는 3개) 중 2개 영역이 지정등급 이내면 된다.
한편 특기자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적격자 전원을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 400점, 입상실적 400점, 면접 200점으로 뽑는다.
201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크게 달라진 점은 1차 입학사정관전형과 2차 입학사정관전형을 제외한 나머지 전형으로 나누어 실시하며, 1차와 2차에는 복수(중복)지원이 가능하도록 해 수험생들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준다는 점이다.
또한 수시 1차 모집과 2차 모집 간에는 중복지원 가능 수시 1차 및 수시 2차에는 각각 1개 전형 및 1개 모집단위에만 지원 가능 또한 수시 2차 모집에서 특기자특별전형에 기존 예체능 분야 외에 문학 분야를 추가해 특기자 선발 폭을 넓혔다.
전형방법도 일부 변경됐다. 수시 2차 모집에서 ‘특기자전형’은 학생부 50%·입상실적 30%·면접 20%에서 학생부 40%·입상실적 40%·면접 20%로 변경됐다. 또한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학생부 반영과목에 국어·영어·수학·사회교과에 도덕교과도 포함시켰다.

박종민 입학관리본부장

학생부 100% … 글로벌융합학부 신설

대전ㆍ충청지역 국립대인 한밭대의 2012학년도 입학전형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창의성과 모험심 그리고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개척할 인재를 선발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수시1차), 성실한 학교생활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학생부 성적 100%로 선발하는 학생부 성적 전형(수시2차), 학생부 성적이나 기타 활동 경력을 불문하고 오직 수능 100%로 선발하는 수능성적 전형(정시 ‘가’, ‘나’군)이다.
자신의 창의성과 잠재적 능력을 강조하고 싶은지, 학생부 성적을 가지고 경쟁하고 싶은지, 아니면 수능에서 획득한 점수 하나로 경쟁하고 싶은지를 고민했다가 자신의 공부 스타일과 대입 전략에 따라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전형유형을 선택해 지원하라는 취지다.
총 245명을 모집하는 입학사정관전형은 지난 8월 18~26일 원서를 접수했다. 총 505명을 모집하는 수시 2차 학생부 성적 전형은 9월 8~20일 원서를 접수한다. 수시 2차 학생부 성적 전형은 학생부 성적으로만 선발한다. 자연계열은 국어/영어/수학/과학 교과를, 디자인ㆍ인문계열은 국어/영어/수학/사회 교과를 반영한다. 각각 상위 3개 과목 성적을 반영한다.
수시 2차 학생부 성적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된다. 수능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중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9등급 이내여야 한다. 수리 ‘가’를 포함할 경우 11등급 이내다. 따라서 학생부 성적 전형에 응모한 수험생들 역시 수능을 꼭 치러야 하고 그 수능에서 최저학력 기준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한밭대는 글로벌융합학부를 신설하고 올해부터 68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수시 1, 2차에서는 그 가운데 44명을 모집한다. 글로벌융합학부 입학생들에게는 입학우수자장학금, 교환학생 프로그램, 해외대학과의 2+2 복수학위 프로그램, 해외단기연수, 4+1 학ㆍ석사연계과정 등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오영식 입학관리본부장

1차 학생부ㆍ특기 중심, 2차 논술

한양대(서울)는 수시 1차에서 학생부, 특기ㆍ재능 중심으로 766명을 선발하고, 수시 2차에서는 논술고사를 실시해 1천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수시 1차 ‘학업우수자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성적 100%를 반영해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는 비교과(입학사정관 종합평가)를 반영해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며 의예과는 수리사고평가를 실시한다.
‘브레인한양’ 전형의 경우 공과대학은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영역을 각각 50%씩 반영해 선발한다. 인문ㆍ상경계열 모집단위는 공인어학성적과 학업계획서를 각각 50%씩 반영한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한양우수과학인’은 과학고 학생들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재능우수자’는 발명, 음악, 연기, 체육 등 특정 분야에 재능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전형이다. 올해부터 과학재능(올림피아드 수상 실적자)과 무용재능(수상 실적,실기) 우수자는 선발하지 않는다.
수시 2차 ‘일반우수자’ 전형은 한양대의 대표적 논술 전형이다. 지난해에 비해 모집인원과 논술고사 반영비율을 다소 축소했다. 수능 등급에 따라서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나눠 선발한다. 인문ㆍ상경 일반 학과의 경우 언ㆍ수ㆍ외/언ㆍ외ㆍ탐의 합이 4등급 이내, 자연일반 학과의 경우 언ㆍ수ㆍ탐/수ㆍ외ㆍ탐의 합이 4등급 이내이거나 수리ㆍ탐구가 모두 1등급이면 우선선발대상이다. 만약 4개 영역 중 2개 영역이 2등급 이내일 경우 일반선발을 통해 선발된다.
‘글로벌한양’ 전형은 공인어학성적(50%)과 논술고사(50%)를 통해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일반우수자 전형과 마찬가지로 논술고사 성적이 중요하다. 동일한 계열의 일반우수자 전형 지원자와 동일한 논술고사를 보게 된다. 수시 1차, 2차 모두 9월 14~16일 원서 접수를 받는다.

오차환 입학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