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는 수시 2차의‘교과성적 우수자 특별전형’가운데 교과성적 우수자와 이공계 과목 우수자 전형을‘교과성적 우수자’로 통합해 시행한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 반영 항목을 백분위에서 등급으로 변경한 것이 가장 눈에 띤다.

서강대 는 입학사정관 전형 모집인원을 확대했으며, 수시전형의 유형을 8개에서 2개(일반, 특별전형) 전형으로 통폐합하는 등 선발방식이 변화했다. 특히 일반전형에서 비교과 활동의 서류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서류트랙을 신설해 수험생의 선택의 기회를 확대했다. 또한 2012학년도 대입 결과 사회문제가 됐던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의 지원 자격을 고교 3년간 농어촌 거주자에서 중·고교 6년간 농어촌 거주자로 대폭 강화했다.

서울대 는 수시모집 선발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60.8%를 수시에서 뽑았으나 올해는 전체 모집정원의 80.3%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만 선발하는 14개 모집단위를 만들었다.

지난해에는 계열이나 군, 학부로 모집했지만 올해는 학과와 학부 위주로 모집하기로 했다. 미술이나 음악 등 예체능 대학의 전형방법을 변경했으며, 자연계열 일부 학과의 면접 및 구술고사 답변 준비시간을 30분에서 60분으로 연장해 면접의 중요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서울과학기술대 는 입학사정관 전형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올해 수시전형에서 전형방법의 변화가 많은 대학이다. 학교생활 우수자(일반전형), DREAM잠재능력 우수자 특별전형, DREAM차세대 리더십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특히 조형대학의 창의인재 전형 중 심층면접은 그림 실기 후 면접 때 본인의 그림을 설명하게 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등 새로운 방식의 면접을 통해 창의능력을 평가하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화여대 는 입학사정관 전형 우선선발 합격자의 경우 면접과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면제해 준다. 특히 수시 일반전형 중 학업능력 우수자 전형(400명) 원서를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이후에 접수하는 등 입학전형 일정을 변경한 서울 소재 대학이 많으므로 수능 이후 가채점 결과를 보고 최종 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해 원서 접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지방 국립대인 전북대 도 입학사정관 전형의 변화를 꾀했다. 수시 1차 큰사람전형과 전공특성 우수자 전형을 통합해 큰사람전형으로 학생을 모집한다. 교과 60%, 비교과 40%였던 1단계 반영비율을 교과50%, 비교과 및 서류평가 50%의 비율로 변화해 비교과와 서류평가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 농어촌학생 전형의 지원자격을 중·고교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으로 강화했고, 기회균형 선발 전형 지원자격에서 비수급자를 제외하는 등 지원자격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