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꼭 맞는 직업을 찾는 책

 폴티 저   백영미 역   민음인 | 2012. 6.11

책소개

20여 년 동안 MBTI 성격 유형과 직업 개발에 대해 연구하고,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직업 상담을 해온 직업 전문 컨설턴트 폴 D. 티거와 바바라 배런-티거가 쓴 [나에게 꼭 맞는 직업을 찾는 책]이 황금가지에서 나왔다.
출판된 지 10년이 지난 이 책은 수많은 직업 전문 컨설턴트들과 일반인들에게 꾸준히 읽히고 있는 구직 가이드의 고전이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MBTI가 제시하는 열여섯 가지 성격 유형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간과해 오거나 미처 깨닫지 못한 성격의 비밀을 밝혀 개개인에게 꼭 맞는 최상의 직업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직업이 자신에게 잘 맞지 않은 이유를 성격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MBTI가 제시하는 열여섯 가지 성격 유형별로 특정한 성격의 소유자가 어떤 일을 좋아하고 어떤 일을 싫어하는지, 그리고 특정한 성격 유형에게 맞는 직업 분야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또한 성격 유형에 따른 장점과 단점, 구직 활동을 해야 할 때 주의할 점들도 함께 제시한다.

▶MBTI란 무엇인가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는 칼 융의 성격 유형 이론을 근거로 캐서린 브리그스와 그녀의 딸 이사벨 브리그스 마이어스에 의해 발달된 인간 이해를 목적으로 하는 성격 유형 지표이다. MBTI는 현재 12개 국어로 번역되어 30여 국가에서 인간 이해의 도구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서강대학교의 김정택, 심혜숙 박사에 의해 1987년 소개, 보급되기 시작했다. 그 동안 심리치료 분야, 교육 분야, 인간 관계 훈련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었던 MBTI는 오늘날 직업 상담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포천》이 선정한 500대 기업들과 삼성, 현대, 대우, 제일제당 등 우리나라의 대기업에서도 직원들의 인사관리, 인력개발, 조직 개발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이 책은 독자들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성격 유형이 무엇인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리고 자신과 같은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직업을 갖게 되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살펴보면서 자신에게 꼭 맞는 직업을 찾도록 도와준다.
또한 이 책은 성격에 맞는 구체적인 구직 전략과 함께 21세기에 유망한 직종 중 어떤 직업이 특정한 성격에 맞는지 그 직업 목록을 제시한다. 그 뿐만 아니라 일과 관련된 자신의 장단점을 깨달아서 타고난 장점을 어떻게 활용하고, 단점을 어떻게 보완해야 하는지 가르쳐준다.

▶제1부 풀리지 않는 성격의 비밀

나는 왜 회의 시간에 아무 말도 못할까?

아이디어 회의 때는 아무 말도 못하면서 기획안 작성은 잘하는 사람, 대인 관계는 원만한데 유난히 직장 상사와 충돌이 잦은 사람. 혹시 직장을 다니다가 자신이 무능력한 사람으로 느껴지지는 않는가? 그러나 실제로 일에서의 성공과 실패는 자신의 실력보다는 성격에 달려 있다. 즉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꺼려하는 사람이 회의나 프리젠테이션을 많이 접해야 하는 직업을 갖는다면 자신의 재능을 보이기도 전에 단점을 노출시키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성격을 알고 나면 누구나 자기의 장점을 활용하면서 성공적인 직업을 구할 수 있다.
<제1부 풀리지 않는 성격의 비밀>에서는 독자들이 자신의 타고난 성격 유형을 발견해서 자신의 성격은 어떤 특징이 있고 어떤 장점과 단점을 갖고 있는지 이해하도록 구성되었다. 우선 각 개인이 선호하는 네 가지 지표에 따른 여덟 가지 선호도를 알아본 뒤, MBTI에서 말하는 열여섯 가지 성격형에 대해 설명한다. 여기서 선호도는 교육이나 환경의 영향을 받기 이전에 이미 인간에게 잠재되어 있는 선천적인 심리 경향을 가리킨다.

<네 가지 선호 지표에 따른 여덟 가지 선호도>
모든 사람의 성격은 네 가지 연속선상의 한 지점에 놓인다. 즉, 우리가 세상 사람들과 교제하는 방법에 따라 외향형과 내향형, 우리가 자연적으로 주목하게 되는 정보의 종류에 따라 감각형과 직관형, 우리의 의사 결정 방법에 따라 사고형과 감정형, 그리고 우리가 조직화된 방식에서 살기를 선호하는가 아니면 보다 자발적인 방법으로 살기를 원하는가에 따라 판단형과 인식형으로 나뉜다.

●내향형인 내슬리는 외향적인 사람들과 직장 생활하는 데 고달픈 경험을 가지고 있다. <직장 동료 대부분이 대단히 외향적인 사람들이었어요. 저는 항상 고립되었고 회의 때 항상 위축되었죠. 그리고 직장 상사는 질문에 답할 시간조차도 주지 않았어요. 그 사람은 제가 좀 어리숙하거나 잘 모르기 때문에 시간을 끈다고 생각했을 거예요. >(본문 38쪽)

▶제2부 직업 만족을 위한 네 가지 요소

적성 검사에서 권유한 직업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직업을 바꿔도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보통 직업을 선택할 때 자신이 잘할 수 있는가, 돈을 많이 벌 수 있는가, 사회적으로 인정받는가 등을 고려한다. 그러나 그 이전에 고려해야 할 것이 있다. <이 일은 정말 내 성격에 잘 맞는가?>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타고난 기질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며 자신이 특별히 뛰어난 점은 무엇인지, 자신이 무엇을 제일 싫어하고 잘 못하는지, 또한 자신의 성격은 어떻게 발달하는지 알아야 한다.
<제2부 직업 만족을 위한 네 가지 요소>에서는 만족할 수 있는 직업을 갖기 위해 고려해야 할 요소들에 대해 설명한다. 직업 만족을 위해 고려해야 할 네 가지는 첫째, 타고난 기질을 이해하는 것이고 둘째, 타고난 성격의 장점과 단점을 아는 것이고 셋째, 타고난 성격을 활용하는 방법이며 넷째, 타고난 성격을 어떻게 발달시켜야 하는가이다.

●각 성격 유형에 따라 가장 중요한 기능이 있다. 말하자면 배의 선장격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주기능이라고 한다. 두번째로 중요시되는 부분은 주기능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부기능이다. 영화로 말한다면 조연 배우가 되겠다. 그리고 주기능과 반대되는 것은 성격의 가장 큰 단점이 되는 열등 기능이고, 부기능과 반대되는 것은 3차 기능이다. 만약 열등 기능을 너무 자주, 그리고 오랫동안 사용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감정이 주기능인 사람이 논리적이고 사무적이어야 할 때가 그 예이다.(본문 116쪽)

▶제3부 내 성격에 맞는 직업을 찾아서

나 자신도 몰랐던 나의 성격을 통해 나에게 딱 맞는 직업을 찾는다.
직업에서 충족감을 느끼는 나와 같은 성격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

어떤 통계에 따르면 사람들은 평생 거의 50년을 일하는데, 그 동안 세네 가지 영역에서 대여섯 가지 직업을 전전한다고 한다. 그만큼 어떤 직업이 자신에게 정말 맞는지의 여부를 판단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러나 무턱대고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으면서 평생을 보낼 수도 없고 그렇게 해서 꼭 맞는 직업을 찾는다는 보장도 없다. 실질적으로 직업을 한두 번이라도 바꿔본 사람들 대부분이 자신에게 꼭 맞는 직업은 없다고 단정하게 된다.
<제3부 내 성격에 맞는 직업을 찾아서>에서는 열여섯 성격 유형별로 자신과 같은 성격 유형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해서 만족스러운 직업을 구하게 되었는지 그 사례를 살펴보며 자신에게 맞는 직업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한다. 여기서는 특정한 성격 유형을 가진 사람들에게 맞는 직업의 성격, 피해야 할 직업의 성격, 그리고 일과 관련된 성격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자세히 제시한다. 또한 성격에 맞는 이상적인 직업 목록들과 함께 구직 활동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제시한다.

저자소개

폴 티
저자 : 폴 D.티거

폴 D. 티거와 바바라 배런-티거 부부는 MBTI에서 제시하는 성격 유형과 직업 개발에 관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20여 년 간 수천 명의 직업 상담원, 재취업 컨설턴트 등 수많은 개인과 단체를 상대로, 성격 유형이 일터와 가정에서 어떻게 효율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가에 관해 교육해 왔다. 저자들은 현재 코네티컷 주 웨스트 하트포드에 살고 있으며 공저로는 『NUTURE BY NATURE』,『THE ART OF SPEEDREADING PEOPLE』,『JUST YOUR TYPE』 등이 있다. 이들은 성격 유형에 관련된 사이트 를 운영하면서 많은 정보를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