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언론에서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사회 문제가 있다. 바로 학교폭력이다. 학교폭력이란 ‘학교’ 안에서 ‘학생’ 간에 일어나는 폭력을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평소에 학교폭력과 관련해 잘못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학교에서 징계를 받으면 형사 처분을 받지 않는다고 주로 알고 있는데 정말 그런가? 아니다. 형사 처분을 별도로 받는다. 또한, 방관자는 가해자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방관자 역시 가해자로 본다. 폭력 현장을 목격했음에도 신고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학교 폭력을 보고서도 신고하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설마…….’하는 마음과 보복당할 것이라는 두려움, ‘다른 사람이 도와주겠지…….’ 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은 아닐까. 학교 폭력 현장을 보고서도 무관심하게 지나친다면 우리 학생들의 권리는 점점 떨어지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학교 폭력을 목격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먼저 신고를 한다. 신고는 고자질이 아니라 우리 학생들의 권리를 찾는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피해 학생 대신에 상담 전화 해주기, 어른들에게 상담 받아보는 방법 등도 좋은 방법이다. 학교 폭력 피해자 또한 핸드폰의 문자, 일기, 사진 자료, 녹음, 사이버 자료 등을 증거로 남겨놓는 방법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학교폭력은 학생 사이에서 발생하는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심각한 범죄이다. ‘틀리다’가 아닌 ‘다르다’라는 따듯한 시선으로 서로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해 준다면 지금보다 더 따뜻한 학창시절로 우리 머릿속에 기억될 것이다.

최해진 학생기자 / 경북 순심여고ㆍ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