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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사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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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데롱데롱 |
2011-04-11 18:20:18
조회: 24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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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어느 학교 교실에서 일어난 일
안 득기(安 得 基)라는 이름의 학생이 수업시간에 떠들다 선생님께 들켜 불려 나갔다
선생님: 니 이름이 머꼬?
학생: 안득깁니다.
선생님: 안듣끼나?? 좋아! 니그,이,름,이,머,냐,꼬오?듣끼제(들리지)
학생: 예!
선생님: 이 자슥바라, 니 이름이 머라꼬 안 물어보나?
학생: 안득깁니다.
선생님: 안 듣끼나?
학생: 예!
선생님: 그라모 니 성(性)은 말고,이름만 할해보그라.
학생: 득깁니다.
선생님: 듣기제? 그라모 성하고 머꼬, 이름하고 다 말해보그라.
학생: 안득깁니다!
선생님; 안듣끼?? 이자슥이, 이름만 말해보그라.
학생: 득깁니다.
선생님: 이 자슥바라, 듣낀다캤다. 안듣낀다캤다.니 시방 낼로가꼬(내한태) 장난치나!!
학생: 새임요, 그기 아인데예
선생님: 아이기는 머이가 아이라? 이 문디 자슥아,
반장은 퍼뜩 몽디이(몽둥이) 구해 온나!!
껌을 질겅질겅 씹고있던 반장은 안 씹은척 입을 다물고 나간다.
반장: 새임예, 몽디 가 왔는데예!
선생님; 이 뭐꼬? 몽디 가 오라카이,쇠파이프를 가 왔나? 하!
요시키 반장이라는 시키가.....
즈그 친구를 때리 직이삘라꼬 작정했꾸마, 야 시캬!
너 이반에 머꼬?
반장: 예??....입안에....껌인데예.....
선생님: 머라꼬 ? 이 반(班)에 껌이라꼬? 느시키 둘이 낼로 갖꼬노나 엉!?
그날 반장과 득기는 죽도록 얻어 맞고 한대 더 맞았다.
늘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하루가 되시길.... |
2011-04-11 18: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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