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데선 볼 수 없는 독특한 학과나 전공커리큘럼을 자랑하는 곳은 어디일까. 미래사회에 필요한 학문을 교육하거나 특성화 학과를 선정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상명대 융복합특성화대학 저작권보호학과는 문화기술(CT)과 정보기술(IT)을 융합해 저작권보호와 관련된 법, 정책, 경영, 정보기술 등에 대한 총체적인 지식을 갖춘 국제적인 저작권 보호 인재를 양성한다. 이에 따라 학생들에겐 영어와 한자능력이 요구된다. 졸업 후에는 법조계나 저작권보호와 관련된 다양한 산업체로 진출할 수 있고, 국내 150여개의 온라인서비스 사업자, 20여개의 저작권신탁단체 등에 취업이 가능하다.

울산대 기계공학부와 전기공학부는 2011학년도부터 ‘소수정예교육’을 시행한다. 왜 소수정예인지는 대폭 늘어난 장학금과 해외연수 혜택에서 알 수 있다.

기계자동차공학부와 항공우주공학과를 통합해 기계공학부를 만들었고, 전기전자정보시스템공학부와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의공학부를 합쳐 전기공학부를 만들었다. 현대중공업은 앞으로 기계공학부와 전기공학부에 해마다 55억원씩 5년 동안 모두 275억원을 지원하고, 학부에서도 같은 규모의 정부지원 사업비를 투입해 교육, 연구, 시설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식의 세계화’는 전주대 한식조리학과에서 시작된다. 학기말 과제전, 조리경연대회, 호텔게스트 체험, 전공 관련 업체 및 전시회 견학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다. ‘한식 수퍼스타’ 양성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해외인턴십 왕복항공료를 지원하고 매년 4팀을 선발해 해외식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졸업 후에는 한국음식 전문조리사, 푸드 코디네이터, 조리기능 교사 등으로 활동할 수 있다.

김유정 기자 jeong@kyosu.net